원래 가지고있던 블랙 슬랙스 직접 다림질을하다 실수로 다리미 자국을 남겼습니다.
평소에 청바지가 아닌 슬랙스를 비싸게 주고 사는건 좀 그렇다는 마인드여서
그렇다고 만원짜리 슬랙스를 사자니 금방 닳아 못입을것 같아 적당한 선에서 도매스틱 브랜드를 찾다 어커버제품 알게되어 구매했는데요.
처음 받아본 상품이 바지 라인에 다림질 자국으로 번들번들한게 아주 그냥 도배가 된 상품을 받아서
상품하자이겠거니 하고 반품접수후에 새로 다시 주문했습니다. 상담원측에서도 다림질이 최대한(?) 안 된 제품으로 검수해 보내주겠다고 했구요.
그러고 다시 받았는데 뭐.. 처음거보다는 양호했지만 군데군데 반질거리는 다림질자국이 여전하더군요.
그러고 다시 상담원과 통화했는데 상담원 말로는
"지금까지 이런 컴플레인이 들어온적 없었다, 번들번들한 다림질 자국은 문제가 없다." 라는 입장이더군요.
그래서 처음 상품하자로 반품접수한 것도 개인변심환불처리되어 배송비 차감되어 환불받게됬습니다.
저도 옷알못이지만 다림질 자국은 다리미의 직접적인 고온의 열마찰로 옷감이 상한것이고 복구가 어렵다 정도는 알고있거든요.
혹시나해서 거짓말안하고 집근처 세탁소 5군데 옷들고 돌아다니며 물어봤습니다.
30년 넘게 세탁소 운영해오셨던 베테랑분들도 하나같이 같은 말씀하시더군요.
이런 폴리제질의 슬랙스에 생긴 자국은 지우기가 어렵다, 이런 제품은 손수건같은 천을 덧대서 조심히 다려야 한다시며
"새로 산 바지가 맞냐" 물으시더군요.
이미 옷감은 상했다고 반품하란 말만듣고 돌아왓습니다.
배송비 5천원 아까워서 이 글 적는건 아니구요.
정말 번들번들한 다림질 자국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정말 여태껏 컴플레인 들어온게 없어서 관리를 안하신건지 모르겠지만
네이버에 검색만 해봐도 바로 나오구요.
저는 그냥 쇼핑해서 옷사고 입고 하는 평범한 사람인데
쇼핑몰 운영하시는 분들이 다림질 자국 남은걸 문제가 없다고 판매하시는게 조금 이해가 안가 글남깁니다.
슈퍼스***나 조*샵 같은 보세 쇼핑몰에서 8천원짜리 슬랙스 사도
다림질 정말 칼같이 되서 오구요. 번들거리는것은 상상할수도 없죠 새상품인데. (다만 질이 안좋아 오래 못입을뿐)
상담원분이 어커버 바지들은 다 그렇다는 말을 얼핏 들은것 같은데
궁금하신분들은 주문해보시면 추첨을 통해 다림질 디스트로이드 슬랙스 받아보실수 있을것 같네요.
사이즈 후기입니다.
180/65
S는 허리 너무 딱맞고 다리는 스키니핏입니다.
M는 허리에 주먹 한개반 들어가고 다리 핏은 정말 딱 이쁘네요.
슬랙스는 청바지처럼 타이트한것보다 일자핏으로 어느정도 통 있는게 정말 이쁜데
s,m 허리 갭도 너무 크고 기본적으로 다리 통이 너무 좁네요. 저 엄청 말랐는데.
원단도 괜찮은것 같고 밴드부분이랑 단추가 이뻐서 M 반품안하고 허리 수선해서 입으려합니다. M 다리 통이 맘에 들어서요.
입다가 번들번들한거 눈에 계속 밟히면 뭐 버리고 다시 알아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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